My Hysteric History

(잡설 가득) 나만 보는 세부 자유여행기 ② 본문

˚ Life。/Trip οя Trap、

(잡설 가득) 나만 보는 세부 자유여행기 ②

Jayvoko 2018. 8. 15. 16:03

201808 Cebu

-DAY 1-

▶Schedule

인천 - 세부공항- 래디슨 블루 호텔 - SM몰 (게리스 그릴, 수퍼마켓 : 7D망고, 조비스 바나나칩)


정리를 마치고 SM몰을 가기 위해 나옴.

호텔 정문 바로 오른편에 SM몰로 가는 표지판이 있다.

친절도하셔라...


이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SM몰.

위치깡패라 불릴만 하구만!


휘휘~둘러보고 느낀건, SM몰이 크긴 크지만

뭔가...쾌적?한 느낌은 확실히 우리나라의 아울렛이나 IFC몰 같은곳이 더 나은것 같다.


여기저기 한참 둘러보니 슬슬 배가고파져서ㅋ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게리스(제리스)그릴"로 이동.

1층, North Wing에 위치.

(아얄라 센터에도 있음)


우리가 도착했을 때엔 이른저녁이라 손님이 많지 않았음.


메뉴를 주~욱 한번 훑어보고, 사전에 조사해둔 메뉴들로 선택!


"Sizzling Bangus Ala Pobre : 325페소(약 6,800원)"

이건 사전에 알아둔 메뉴는 아니었지만

내가 생선을 워낙 좋아해서 시켜 봄.

milkfish라는 생선을 뼈를 발라내어 특별한 소스로 양념한 것.

처음 느낌은 우리나라의 생선조림?같은 맛이지만 먹다보면 비슷한듯 다르다.

상당히 맛있음. (생선좋아하는 사람에겐ㅋ)

껍질이 엄청 바삭바삭~~~


요렇게 되부렀네~?ㅋㅋㅋㅋㅋ


"Sizzling Kangkong ala Pobre : 170페소 (약3,600원)"

와이프의 취저.

공심채, 모닝글로리라고 하는 야채인데

예전 발리에서 먹었던 발리김치같은 느낌?

짭짤하면서 엄청 입맛을 돋움. 양이 많았음에도 2번이나 시켜먹음;;


"SIZZLING SISIG : 225페소 (약 4,800원)"

필리핀 대표 전통음식인 "Sisig"

돼지머리 등의 부위를 잘게 다진 후, 깔라만시, 간장소스, 매운 고추 등의 양념을 이용해 볶고

마지막에는 계란 한 알을 넣어 어느 정도 익을 때까지 

'뜨거울 때 빠르게 섞어 먹는 음식'이라함.

이건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도?

많이 짜다.

그래서인지 

"Garlic Rice : 48페소 (1,000원)"와 같이 먹어야 하는 듯.

이번에 보니, 현지인들은 후라이드 치킨을 먹을때도 밥이랑 같이 먹는다;;

뭐...물론, 가라아게나 치킨마요같은 음식도 있지만

뼈있는 치킨과 밥을 같이 먹는건 보기에 조금 신선했다.


엄청 맛났었지...(-q -

그리고...대망의....


"Inihaw na pusit : 405페소 (약 8,500원)

오징어 그릴통구이인데...이게 엄청나게 유명하다.

다른건 몰라도 이거 안먹고 가면 정말 후회함.

맛있는 소스에 오징어는 보들보들 야들야들한 식감,

불향까지 곁들여져서 정말 일품!!!!!

평소에 오징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이건 정말정말 맛있었다.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는 Inihaw Sauce.

짠맛은 덜하고 단맛이 더 난다. (쯔유랑 살짝 비슷?)

그래서 밥이나 바베큐요리에 뿌려먹음.

사가고 싶어도 팔지않아서 구하기 힘든 소스라 함.

이 소스가 바로 위에 있는 오징어 요리에 쓰인다고.


식욕 폭발후의 모습


두둥!!!!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먹는데 이만큼을ㅋㅋㅋ

1,767페소(3만 7천원)가 나옴.

음료 4개값이 286페소(6천원)라니...정말 싸다.

밥 2개, Sisig용 달걀 1개, 음료 4개, 요리 5개를 시켜서 

3만원대의 금액이 나왔다는건

정말 싸다고밖에 볼 수 없음.

음료는...산 미구엘 외에는 딱히 추천하지 않음.


배를 찢고 잠깐의 산보 후...


SM몰 안에 있는 수퍼마켓으로 이동.

7D망고나 바나나칩이 얼마에 파는지 궁금.


꽤나 크다.


외국인...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환장하는!!

7D망고 200그램짜리가 3,800원!!

우어...이렇게 저렴하다니...

그래서인지 이 코너엔 현지인보다 외국인들이 득실득실하다ㅋ

마치...롯데마트 서울역점 '김'코너에 외국인들이 득실득실한것 처럼ㅋㅋ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게 그렇게 맛있나?'라고 신기해했는데

현지인들이 내 모습을 보면 딱 그런느낌일듯ㅋ


이건 컵누들로 유명한 닛신의 "빠다 코코넛"인데 의외로 맛나다ㅋ

15페소, 300원밖에 안하는데 질소포장따윈 없고

과자만 가득하다. 이런거보면 정말 우리나라 과자업체는 개객끼가 맞는 듯.


그리고 7D망고와 양대산맥인,

조비스 바나나칩(Jovy's Banana Chips).

수퍼마켓에서 구매하면 1통에 146페소(3,000원)정도.

주의할 점(?)은 이건 꼭 수퍼마켓에서 구입할 것.


공항에서는 14페소가 아닌, 14'달러'에 판매한다;;;

괜히 "에이~공항가서 사면 돼"라는 생각을 했다가는

3천원에 살 수 있는것을 1만 5천원이라는

5배 이상의 돈을 지불하고 사야 된다는 점.


그리고...또 하나 사야할 것은!

물에 녹여먹는 "탕(TANG)"

여러가지 맛이 있는데 단연 망고맛이 최고.


요렇게 먹으면 된다.

이것도 꽤나 맛이 괜찮음!


산 미구엘이 세부에서 꽤 유명한건 다들 알고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레몬맛이 정말 내 취저였던 듯.

나같이 술 못하는 사람에게도 이건 정말 딱이었다.

(살짝 진저에일맛이 나는 것 같기도하고...)


과일의 천국인 곳인만큼 다양한 과일들이 즐비.


11~20페소...200원~400원이라는 돈으로

과일을 먹을 수가 있다니...ㅠ

노란색 수박같은게 빨간수박보다 맛났음.


마지막으로 살짝 놀라웠던건...

이런 디자인의 가스렌지를 팔고 있었다;;

심지어...

더욱 놀라운 모습의 세탁기들;;

우리나라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ㄷㄷ


사람구경, 물건 구경, 음식 구경 실컷하고

숙소로 돌아오니...

하우스 키핑 후 뭔가 남겨져 있다.

촤클릿~?ㅋㅋ

서비스 좋네요잉~

그리고...


하우스 키퍼분에게 팁을 남겨드리고

메모도 같이 남겼는데,

답장을 해주심ㅋㅋ귀여우셔라~


세부에서의 첫 날은 이렇게 끝을 맺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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