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Hysteric History

나만 보는 나고야(알펜루트) 여행기 ① 본문

˚ Life。/Trip οя Trap、

나만 보는 나고야(알펜루트) 여행기 ①

Jayvoko 2017. 9. 22. 17:03

201709 Nagoya

-DAY 1-


 이 포스트는 개인기록용이므로, 정보를 얻고자 들른분들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내가 "오사카 여행기"를 후다닥 포스팅 한 이유는,

바로 나고야 여행기를 포스팅하기 위함이었다. 후훗

장모님 생신 기념으로 처가댁양념통닭과 같이 떠난 여행이었음.

기간은 9월 14일 ~ 17일. 3박 4일 일정.

이른 아침이라는 말이 무색할정도의 인천공항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가 이렇게 편할줄이야...

그리고...처형덕에 난생처음 들어가본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라운지);;

안쪽에는 뷔페스타일로 음식도 제공하는데 사진찍기 민망해서 못 찍음...-_-;

일 때문에 자주 출장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돈 많은 사람들...많다는걸 새삼 느낀다

탑승시간전까지 눌러앉아 먹고 쉬면서 남들은 쉽게 누리지 못하는

혜택을 만끽하면 되는 곳;;;크흑

그렇게 해외를 다녀도 저가항공 위주로 이용하다보니 남는게 없었네;;

탑승구가기전에도 흡연실은 있지만 라운지 안에도 별도의 흡연실이 있다.

이번 여행 첫 흡연실 샷ㅋ

탑승시간에 맞춰 이동중에 찍은 아버님(장인어른)몰카ㅋㅋ

가장 설레고 긴장되는 순간.

젠장할...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나 더 그레이 같은 영화 그만 봐야겠음...

기내식 샷. 빵이 별로 맛이 없어서 먹보인 내가 다 남겼을 정도.

비행시간은 약 2시간정도 소요.

나고야 주부(추부, 중부)공항 도착 후 이동.

1시간 30분 가까이 버스를 타고 달려 도착한 곳은...

마고메주쿠(馬籠宿)역참 마을.

에도(지금의 도쿄)와 지방을 연결하는 5개의 육상 교통로 중 한곳으로,

나카센도에 위치한 주요 숙박지였다. 1976년 일본 최초 전통건축물 보존지구로 지정되서

과거에 와있는 느낌을 주는 마을 이라고 함.

일정에 포함 된 간식타임.

소바오야키(메밀가루 반죽의 야끼만주) 배급받아 먹었는데,

맛이 오묘~하다. 맛있는나물 찐빵느낌?

동네 전체가 정말 조용하고 깨끗하고 고즈넉하다.

아래사진들은 온통 풍경사진 밖에 없음;;동네가 동네인지라...찍을게 풍경밖에....-_-

거리는 정말 이쁘다.

중간에 들른 다과집. 어찌나 포장이 예쁘던지...몇개 후루룩 구매.

그리고 여행가면 여자들이 자주찍는 샷 한번 나도 따라해봄ㅋㅋㅋㅋㅋㅋ

(원래는 더 클로즈업해서 발만 나오게 찍는건가;;;?)


숙소인 오마치로 가기위해 또 다시 이동.

워낙 지방쪽이라 그런지 이동하는데만 시간 엄청 잡아먹음.

중간에 휴게소 한번 들러주고~난 니코틴 충전해주고~

자판기의 왕국!!사진으론 없지만, 자판기밖 스크린을 통해 

커피 만드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또 한참을 달리고 달려 저녁즈음에 도착한 숙소.

호텔 카라마츠소( からまつ )

197~80년대 초에 지은 건물이라 확실히 전체적으로 올드하다.

무슨 수용소느낌이.........;;;

내 키가 178cm정도인데, 문 높이가 많이 낮은 편.

다다미방 스타일의 내부. 오래된 다다미라 조금 냄새도 났음.

이 문을 열면 왠지 토시오가 있을 것 같아;;

온천탕이 있어서 내부의 샤워시설은 조금 무의미하지만

없는것 보다는 낫지. 욕조의 수도꼭지 모습이 세월을 말해주는듯.

저녁식사.

사진을 찍고 싶을 만한 비쥬얼이 아니서 꼴랑 2장만.

첫째날은 이렇게 허무하게 이동만 하다가 끝나고....


음...마지막 잡설의 시간.

처가식구들과 떠난 3번째 여행이었는데,

어르신들 때문에 자유여행이 아닌 패키지 상품으로 선택했었다.

확실히...패키지 상품도 비싸야 갈만하다.

숙박시설이나 음식의 차이가 확실히 나기 때문...

그런데 의외로, 이 카라마츠소의 평이 여러 호텔예약 사이트에서 나쁘지 않다.

나만 별로였나...???

클래식한게 고풍스럽고 멋져보일 수 있지만, 이 곳은 그런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나 눈 높지않은데;;;흠... 

여튼간에,

다음에는 어르신들 모시고 자유여행으로 가리라고 다짐함.

일정을 여유롭게 잡고, 딱 가야할 곳만 쉬엄쉬엄 다니면 힘들진 않으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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