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Hysteric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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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RX-78 건담 캬스발 작업기 ①

Jayvoko 2017. 8. 11. 11:55

캐스발, 카스발, 캬스발...불리는 이름도 다양한 요녀석.

(정확히는 "캬스발")그 독특한 색감때문에 묘하게 끌렸다.

기본 사출색을 훑어본다.


흐음...이 컬러가 맘에 들어 샀지만

역시나 좀...밋밋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그리고 잉여파츠가 어찌나 많은지;;ㄷㄷ;;

파츠를 분실했거나 부러트렸거나 커스터마이징을 한다면 

이 많은 잉여파츠들이 도움이 될수도ㅋㅋ


자아...시작이구나. 열심히 컬러별로 손질하고...


주방세제로 벅벅~

솔직히...요즘 나오는건 파츠에 기름(?)이 거의 없지만...

작업할 당시 유독 내 손에 기름기가 많이 있던 탓에;;ㅋ


그레이컬러가 아닌 화이트 서페이서로 한번 칠한 상태.

근데...묘하게...밑색이 올라와 있는 저 상태도...

"어?나쁘진 않은데?"라고 순간 생각했음ㅋㅋㅋ 


오버코팅을 위한 실버컬러 하도 작업.

원래 실버컬러 전에 유광블랙을 올렸는데 사진상으로 광빨이 전혀 안나오네;;

실버컬러를 올리다보니 또 번뜩 드는 생각이,

"어? 차라리 유니크하게 전체 실버로 해버릴까?"

라는 생각이 들었음ㅋㅋㅋ꽤 유니크하긴 할텐데...

언젠가는 메탈릭 실버 오버코팅으로 전체를 덮어봐야겠다고 생각.


가장 많은 부위에 들어 갈 컬러로 이 녀석을 선택.

솔직히...메뉴얼대로 도색하는게 아니라

내 기준으로 괜찮을 것 같다라는 컬러를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이기에

이 순간이 오히려 가장 고민이 많이 되고 시간도 걸렸음.


한번 뿌렸을 때의 컬러.

오버코팅의 생명은 광빨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아는 바와 같이

광빨을 계속 유지해주며 도색해야 한다.

근데 그게 은근 어려움...너무 많이 뿌리면 떡지고

너무 적게 뿌리면 광이 나질 않는다.


2번 뿌리고 난 후의 모습.

나름 만족ㅋㅋ


매번 얘기하지만, 도색하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

도색이라는게 말은 쉽지...

오버코팅 한번 하려면 얼마나 많은 손이 가는가...

부품 다듬고, 사포질하고, 세척하고, 서페이서 올리고 

하도색 작업하고, 실버컬러 올리고, 클리어컬러 올리고...

어후;;;ㄷㄷ


하나의 파츠에 몇 번의 손이 가는지 해 본 사람들은 격공할 듯.

나야 이제 도색의 병아리 수준이지만,

오버코팅이나 기타 도색을 신의 경지로 하는 분들보면...

그 작업단계를 알기때문에 리스펙트를 할 수 밖에 없다.


우선은 여기까지...

신너로 에어브러쉬의 묵은 때들을 벗겨주는걸로 잠시 작업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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