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Hysteric History

페라리 엔초 (ENZO FERRARI)프라모델 조립 ②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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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엔초 (ENZO FERRARI)프라모델 조립 ②

Jayvoko 2016. 10. 4. 16:48

지난 밤...드디어 페라리 엔초의 끝을 보았다;;;

너무 쉬엄쉬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긴 시간이 소요...

살짝 살짝 도색(?)도 좀 해주고~

운전석과 보조석은 그냥 무광처리만 해줌. 시트가 반짝거리면 좀...이상하니까;;

마치 불타서 뼈대만 남은 모습같다.

차바닥 부분...쓸데없는 디테일이 있음.

배기관 같은건데...기껏 열심히 고정시켰더니...

사진처럼 그냥 뚜껑 덮게 됨;;

아니...뭔진 알겠다고;;안보이는 곳도 디테일하게...또는,

디스플레이할 때 내부모습도 보여주는 경우도 있으니까...

근데 저 부분은 정말 아예 그런 용도도 아니고 덮어버리면 끝. 

뭔가를 고정해주는 용도도 아님...

상당히 허무했던 부분.

바디의 색감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음.

예쁘지 않게 어설픈 광이 나는 재질.

원래 자동차 프라모델은 유광으로 덮어주고 다듬어주면 정말 예쁘지만...

개인적으로는 무광을 많이 쓰다보니 유광스프레이가 없어서 차라리 유니크하게

무광으로 덮어버리자고 결심.

하루 바짝 말리니 이런 모습으로 됐음. "으악! 저게 뭐야!" 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그냥저냥 soso 네." 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뭐...I don't give a shit.

출품작으로 내놓을 거 아니고 자기만족으로 만드는 거니까.

부품들이 너무 작아서...잘못 잡으면 팅~!하면서 날라가버린다.

그렇게되면...거의 포기해야 되는 상황이...

공기흡입구 조립을 위한 재료. 재질 자체가 플라스틱에 잘 붙지도 않아서

목공용 풀을 이용해서 고정 시켰음. 아오...진짜;;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저런 모습으로 보이게 됨.

솔직히...아는 사람 아니면 저기는 쳐다도 안보게 된다는게 함정...

앞 패널부분도 요런식으로 보이게 된다.

에어클리너위에 페라리의 마크인, 말모양 데칼을 붙여야 되는데...이게 갑자기 팅~! 날라가버림.

한참을 찾다가 포기하려던 찰나, 내 손가락에 붙어 있어서;;;다행스럽게도 잘 붙일 수 있었음ㅋㅋ

헤드라이트도 조립하고~

(비치는건 어떻게 할 수가 없었음...바디를 엄청 광내거나 두껍게 덮어버리거나 해야할듯)

앞 유리와 룸미러도 부착. 본드로 부착하기때문에, 유리에 지문이 묻지 않는게 중요!

차 문 안쪽패널 조립.

와이퍼와 프론트 패널을 장착!! 패널을 끼울때 다른 부품이 떨어질까 신경이 곤두 선다.

(사람 늙게 만드는 와이퍼 장착)

후미등 조립. 작은 부품 장착할 때 마다 점점 늙어 감.

리어범퍼 장착 후의 모습. 이제 차모양이 완성되어간다.

후면패널을 닫았을 때 모습인데

그냥 열고 있는게 좀 더 간지가 남.

힘들게 조립하고 도색한 엔진 부분을 보여줘야 할 것 아닌감~ㅎ

드디어 모든 것이 완성 되었다...ㅠ

정말...조립하면서 몇 년은 더 늙은 거 같아...ㅜㅜ

전문적으로 조립하시는 분들이 보면 풉- 이라고 하겠지만...

내 나름 열심히 조립한것이라 결과물이야 어쨋든 상당히 뿌듯.


조립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메카닉이라기 보다는

vehicle종류만 조립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낌.

밀리터리쪽은 말할 것도 없고.


그리고...데칼...망할 놈의 데칼!!!!

그동안 봐오고 작업해봤던 데칼중에 최악이라고 감히 손 꼽을 수 있을듯.

내가 요령이 없었을 수도 있겠고, 이 제품이 출시된지 오래 된 모델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정말정말 최악의 습식데칼이었다.


또, 설명서가 많이 불친절함.

아까 위에서 얘기했던 이런 조립부분을 예로들자면,

건프라의 경우에는 설명서에 부품을 대고 

실제 크기와 길이를 가늠하게 해주는 친절함이 있다.

(요즘 나온 자동차프라모델은 그렇게하는지 그것까진 모르겠음.)


어쨋든간에,

자동차 프라모델 조립은 내 타입이 아니라고 확신하게 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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