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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deo。/ Ani+Film+E.T.C Music.

[Film] 블루문특급(MoonLighting)

Jayvoko 2016. 6. 16. 20:23

  Moon Lighting                               Al Jarreau 

Some walk by night Some fly by day
Nothing could change you
Set and sure of the way

There is the sun and moon.
They sing their own sweet tune.
Watch them when dawn is due
Sharing one space.

We’ll walk by night.
We’ll fly by day.
Moonlighting strangers.
Who just met on the way.

브루스윌리스(Bruce Willis), 시빌쉐퍼드(Cybill Shepherd)주연의 블루문 특급(MoonLighting) 오프닝.

정말 감미로운 음악이어서 지금까지도 mp3로 즐겨 듣고있다.

유명 Jazz/R&B 가수인 #Al Jarreau가 노래를 불렀고, 노래 제목은 Moonlighting Theme.


내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을 때, KBS에서 "블루문 특급"을 방영했었다. 당시 내 기억으론...

극장에서 "다이하드" 1편이 한창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던터라, 그에 발맞춰 후다닥~방영을 해줬던것 같다. [각주:1]

하긴..."다이하드"라는 영화가 아니었음 얼굴도 모르는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를 누가 보겠으며,

방송사에서도 방영하려 했었을까. 지금이야 미드, 일드, 영드 등 해외드라마들이 넘쳐나고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블루문 특급이 미드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을듯. (맥가이버, 전격Z작전 등과 더불어)

이 드라마는 1985년부터 1989년까지 미국 ABC에서 방영했으며, 5시즌 66화로 마무리 지었다.

의뢰받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코믹 로맨스물로, "드라메디"라고 불리는 코미디 드라마의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방영기간 동안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 등의 단골손님이었고, 실제 수상도 많이 했다. 

2007년 타임지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TV 쇼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주인공 매디&데이비드 커플은 

2012년 TV 가이드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TV 커플"에 꼽히기도 했다.


흠...그런데 지금보니..."블루문 특급"이라는 제목이 참 쌩뚱맞네;;;

"블루문"이란 단어는 드라마 첫 회에서 딱 한번 나온다. 

시빌쉐퍼드의 극중 배역이 개털된 유명모델役이었는데, 그녀가 극중에서 출연했다는 샴푸광고 얘기도중에

"블루문"이라는 말이나온다. 뭐...좋다. 그덕에 블루문 탐정소(Blue Moon Investigations)로 간판을 달긴 했으니까.

근데....그 뒤에 따라오는 "특급"은 뭔지...?

이 特急(특별급행)도 아니고...이 特給(특별히 줌)도 아닐테고 그럼 特級(특별한 계급)이게 가장 유력한데...

그렇다손치더라도, 저게 대체 뭔 말일까? 아직까지도 알 수없다. (푸른달 특급...뭔가 특별한 푸른달...?)

...하긴...그때 당시 '특급'이라는 단어가 은근 유행이었다고 생각된다.

Twilight Zone을 "환상특급"이란 이름으로 갖다붙였듯이. 

뭐~네이밍이야 네이밍일뿐이고~이 드라마를 본 후로, 브루스의 시니컬한 유머와 그에 걸맞는 삐뚤어진 미소까지...

그리고 웃을때 따뜻해 보이는 그 얼굴이 결국 그에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의 이런 시니컬하고 장난끼 가득한 모습이 다이하드의 존 맥클레인 캐릭터로 진화된 걸지도??

이 드라마는, 우리나라에서도 은근히 많은 팬을 갖고있는 드라마라, 국내 케이블방송의 여기저기에서 재탕, 삼탕을 해주기도했다. 

물론...후반부로 갈수록 내용자체도 엉성해지고 사건얘기보단 브루스와 시빌의 끝없는 사랑 줄다리기가 주를 이루었지만, 

그래도 브루스가 장난칠때의 표정이나 행동, 말때문에 개인적으론 언제나 재미 있었다. 

이 드라마로 무명이었던 브루스의 인기가 한순간에 시빌보다 월등히 높아지자, 시빌이 브루스에게 많은 질투를 했다는 얘기가 

있기도 하고, 극악스러운 대사량[각주:2] 및 촬영 강행군 등이 자연스레 프로그램의 종영으로 이어졌다.

물론, 둘 사이에 묘한 썸타기가 있긴 했으나, 드라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 같아 포기했다는 시빌 쉐퍼드의 후담.

끝으로...정말 진지한 순간에 아재개그 드립을 치는 브루스의 대사로 이 얘기를 마무리~ㅎㅎ


<첫 회에서>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손목시계를 전당포 주인에게 감정받은 후, 

액면으로는 별 볼일 없는 싸구려 시계라는 얘길 듣자,


시빌 : 저것(That)에 대해 설명 좀 해봐요. (손목 시계를 가리키며)

브루스 : 저것? 저것이란...사물을 가리키는 지시대명사로써 뭐...예를들면, 

           '저 소가 뛰어다닌다' 같은거?

시빌 : ...(한숨)


내용참고 : 나무위키

  1. 원래는 이 드라마를 찍고난 후 영화를 찍은건데 말이다. 존 맥티어난이 블루문특급에서의 브루스윌리스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그를 캐스팅 했을정도. [본문으로]
  2. 1시간짜리 보통 TV 드라마의 1.5배 분량이었다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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