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Hysteric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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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배수구 교체!!

Jayvoko 2017. 11. 6. 19:55

언제부터인가...

싱크대 문을 열때 마다 하수구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냄새에 은근 민감한지라 몇 달전 배수호스를 교체했는데도

악취가 더 심해졌다고 느껴져서, 악취의 원인이 대체 어디인가 찾아보니

오버플로우(Over Flow)호스가 그 원인이었음.

싱크대에 물을 채울 때 싱크대밖으로 물이 넘치지 않도록

일정 수위에 올라오면 물을 배수구로 흘려보내주는게 오버 플로우인데,

이런식으로 생겼음. (싱크대 브랜드마다 구멍모양이 다름)

호스가 싱크대 아래쪽이면서 뒤에 위치한 부분이라 생각지도 않고 살았는데

이제서야 확인해보니 저 호스뒤의 연결부분이 빠져있고 호스안쪽에 물이고여

썩은냄새가 났던 것.

저 호스만 교체해도 상관은 없었는데...이왕 교체하는거 오래 된 배수구를 

통채로 갈아 엎어버리고 싶어졌다.

그리고...내 집이 아니면 굳이 나도 교체하지 않을테지만...

미우나 고우나 내 집이니...애정을 줘야겠지.

곧바로 인터넷 검색.

오..가격도 저렴한데!!광속으로 구매.

광속으로 GET!!!

요녀석이 오버플로우 호스.

위에서도 말했듯이, 싱크대마다 구멍위치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꼭! 확인하고 구매해야 함.

사진출처 : 홈툴

헬게이트 오픈.

배수호스는 직접 교체해서 깨끗하지만, 오른쪽에 오버플로우 호스는 정말...토나오는 비주얼.

딱 봐도 냄새나게 생김...

근데...벽쪽에 밸브 잔뜩 있는곳...원래 뭔가 덮어져 있었을 것 같은데....

이사 올 때부터 저 상태여서;;;젠장...

일단...메인 배수호스 제거.

그리고 망할놈의 오버플로우 호스 제거.

냄새때문에 헛구역질 남.

그리고 최종보스인 배수구 몸통...

와...진짜...

이 집을 준공했을 때 부터 단 한번도 교체하지 않은터라 빼내기도 무지 힘들었지만, 

그 오랜시간 안쪽에 쌓여있던 더러운 것들때문에 진짜...

헛구역질을 몇번이나 했다;;; (너무 더러운 부분은 스티커로 가림ㅋㅋㅋ)

싱크대위에서 바라본 모습.

묵은 때들이 상당함.

난 배운 사람이니까, 아무리 그래도 어느정도는 씻어서 버려야지.

자~이제 뽀송뽀송한 요놈들을 끼울 차례.

참고로, 바깥 스테인레스 테두리까지의 직경은 18.5cm

안쪽 직경은 15cm의 대형 크기 제품. 어차피 대형 과 소형 두 종류 밖에 없음.

처음 몸통을 끼울 때는 시계방향으로 돌려 단단히 고정한 뒤,

다시 반시계방향으로 돌려가며 오버플로우 호스를 연결할 위치를 잡으면 됨.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악취를 구조적으로 막아준다는

봉수트랩도 연결하고

오버플로우 호스를 연결한 후, 구멍에 맞게 부착.

좋아...아주 좋아...

완성!!!!

휴....뒤에 밸브있는 곳도 나중엔 막아야 겠음...흉칙하네...


캬~~~~너무너무 깨끗하고 뽀송뽀송해서 좋아 미칠 것 같구나!!

물이 잘 내려가는지도 확인해야겠지?

좋아...

아주 만족 스럽다ㅋㅋ

음...기존에 부착되어있는 배수통 탈거가 힘들뿐이지,

전체적으로는 정말 쉬운 작업인 듯.

일단, 제품 자체가 호스연결하는 방식이 편하게 되어있던것도 한몫했음.

열심히(?)작업한 나를 위한 보상.

이정도 보상쯤이야 괜찮잖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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