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Hysteric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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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틀기의 진실

Jayvoko 2016. 9. 20. 20:00

보통 사극에서 나오는 주리틀기의 장면.

그러나...

실제로는 저렇게 허벅지 사이에 끼워서 하지 않았다고.

한자로 주뢰(周牢)라고 쓰는 주리는, 

죄인의 양 발목과 무릎을 묶은 뒤 몽둥이 두개를 정강이 사이에 끼워 

양끝을 가위 벌리듯이 엇갈리게 틀어 고통을 주는 고문이다. 

이 주리틀기는 영조 때 금지되었으나, 공식적으로는 폐지가 되어도 

조선이 망할 때까지 암암리에 존재는 했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로 백범 김구의 예도 있고,정조 시기의 인물 이가환이 

천주교신자들을 강제 배교 내지 취조할 때 

곤장과 주리를 병행했다고 황사영이 쓴 백서에 기록돼있다. 

역설적인 것은, 주리틀기를 부활시킨 이가환도 신유박해 당시 천주쟁이로 몰려 사망했다.

별 거 아닌 거 같은데도 사람이 병신이 될 정도에 의아할 수도 있다. 

이유는 간단한데 지레의 원리다. 

게다가 교차시키기 때문에 받침점과 작용점에 걸리는 하중을 다 받을 수 있고 

막대기 형태이므로 상대적으로 하중이 걸리는 면적이 좁아서

주리로 조여지는 부분에는 어마어마한 하중이 걸린다. 

사극에서 너무 남발되는 듯이 묘사한 고문이지만 실제로는 불법 고문이다. 

조선 시대의 고문 체계는 형문[각주:1], 압슬[각주:2], 낙형[각주:3] 3종류만 공식적으로 인정되며 

그마저도 압슬, 낙형은 왕명이 있어야만 시행이 가능했다. 

따라서 사극에서 아무리 역모사건에 대한 국문이라도 

주리틀기가 남발되는건 어디까지나 고증 오류이다.

또한, 사극에서는 주리를 틀리고 잘 걸어다니지만...

실제로는 다리뼈가 부러져 살을 뚫고 피와 골수가 샘솟는 일도 예사였고 

일부는 앉은뱅이가 된다.


내용출처 : 나무위키

사진출처 : 펨코&blog.daum.net/evefall8054/3661699


  1. 신장으로 정강이를 내려치는 형벌. [본문으로]
  2. 바닥에 기와조각을 깔고 그위에 죄인을 꿇어앉힌 후 널판지를 놓고 사람들이 올라타서 밟는 형벌. [본문으로]
  3. 인두로 지지는 형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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