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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LED주차번호판 DIY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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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LED주차번호판 DIY

Jayvoko 2016. 7. 30. 21:14

※초반 잡설 주의.

몇날 며칠동안 벼르고 벼르다 마침내 LED주차번호판을 구매했다.

이거 하나 구매하는데에도 뭔 시간을 그리도 소비했는지

나 스스로에게 짜증이 날 정도;;-_-

위 사진속 제품이 현재 내가 사용중인 LED주차번호판인데,

대략 1년 반을 넘게 사용했다.

AA배터리 2개가 들어가는 무선방식이라 선처리에 고민할 필요가 없고, 

배터리만 정기적으로 교체해주면 되기에 사용하기엔 아주 편리.

그러나, 그 편리함이라는 밝음뒤엔 무시못할 어두움이 있었으니.

바로 배터리 소비량이다.

배터리의 수명이 길어봤자 몇 개월 가지 못하기 때문.

이마트, 이케아에서 저렴한 배터리를 구매해 봤지만, 

싼게 비지떡이라 그런지 배터리 소비량은 그전보다 더 늘어나 버렸다.

빛을 감지해서 밝은 곳에선 전원이 OFF, 어두운곳에선 자동으로 ON 되는데

아무리 운전을 많이 하고 다녀도 낮시간 도로위보다 

주차장에 있는 시간이 훨씬 길기때문에 그만큼 배터리는 많이 소모된다.

그.래.서

상시전원에 연결하는 유선 주차번호판을 구매하기로 마음 먹게 된 것.

그냥...깔끔하고...너무 귀염귀염하지 않고...싼티 나지않는걸로 

고르고 고른게 결국 이 제품. ㅎㅎㅎㅎ(개취니까..........)


서두가 너무 길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DIY에 대해 얘길해봄.

우선, 간단한 몇 가지 준비물.

1. 담배 (작업전,후 본인의 노고를 위한...)

2. 절연테이프

3.롱노즈펜치 (라디오펜치, 없어도 됨. 있으면 좋고)

4. 가늘고 긴 일자드라이버

5. 해라 (없다면 사용하지않는 신용카드나 포인트카드)


티볼리의 퓨즈박스는 아래사진처럼 운전석 왼쪽 하단에 위치해 있으며,

하단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앞쪽으로 힘을 줘서 당기면 탈거된다.

탈거된 퓨즈박스 케이스를 뒤집어보면 

어떤 퓨즈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친절하게도 잘 표시되어 있음. 

저 많은 퓨즈중에서 상시전원을 연결 할 퓨즈를 하나 골라야하는데, 

보통 비상퓨즈에 많이 연결한다.


구매한 제품을 보면 빨강과 검정(또는 파랑) 두 가지 선이 있을텐데

빨강선상시전원 퓨즈에 연결해야 하며, (플러스 극성)

검정선은 보통 차체금속 아무곳에나 연결하면 된다. (차체 전체는 마이너스 극성)

어떤분들은 A필러쪽을 탈거하거나, 옆커버를 열어서 작업을 하는데

그렇게하면 작업도 너무 커지고 차를 망가뜨릴까봐 무서워서ㅋㅋ 

난 그 방법은 선택하지 않음.

위에서 언급했듯이 상시전원을 연결할 퓨즈를 선택해야 하는데,

시동버튼,진단 커넥터로 선택. 그리고 검정색(마이너스)은 시트히터(뒤)퓨즈를 선택.

이렇게하면,

시동을 켜면 번호판 전원이 OFF되고(=주행중OFF)

시동을 끄면 번호판 전원이 ON으로 된다.(=주차중ON)

물론, 저 제품엔 OFF버튼이 따로 있긴 하지만 시동을 끄고 켤때 알아서 반응하는 스타일이 

더 편하기때문에ㅎㅎㅎ(이런 소소한 편리함 무시못하지...)

보통 마이너스선은 사진속 구멍뚫린 곳을 통과해서 연결하거나 

그 밑 볼트부분에 연결하는 사람이 많음.

근데...만약 단단히 접지를 못한다면 스파크가 나서 퓨즈가 나가거나

과전류가 흘러서 부품이 손상될 수도 있다고 하니...선택은 본인의 몫.

(다 그렇진 않지만, 가능성이라는건 있다는 말)

롱노즈펜치(라디오펜치)로 박혀있는 FS19 퓨즈를 뽑는다.

롱노즈펜치가 없다면 본넷안 퓨즈박스에 있는

이 퓨즈집게를 사용해도 된다.

탈거한 퓨즈에 최대한 단단하게 선을 감는다.

그리고 여기에서 테스트를 한번 해보는데,

1. 선을 연결한 퓨즈를 원래 자리에 꼽고 

2. 아직 퓨즈를 연결하지 않은 마이너스 선을 차체에 대본다.

3. 번호판에 불이 잘 들어오나 확인.

불이 잘 들어온다면 남은 마이너스선은 F20퓨즈에 연결한다.

여기서 팁이라면 팁은...전선을 하단 구멍안으로 빼내는 것.

그렇게 빼낸 뒤에 원래자리에 퓨즈를 꼽는다.

그럼 요런 모양으로 될 것임.

이제 선정리를 시작.

얇고 긴 일자드라이버+헤라(또는 플라스틱카드)를 이용해서 

웨더스트립안으로 선을 밀어 넣는다.

그 후, 길게 늘어진 선은 절연테이프로 마무리.

마지막으로 퓨즈박스 케이스를 원래대로 부착하면 끝.

그럼 요로케~완성!!ㅎㅎ

이런건 솔직히...초보수준의 DIY일건데...나름 1시간이나 걸렸다;;

후텁지근한 주차장에서 몸을 꾸겨넣은채 작업을 하고나니

땀이 비오듯....ㄷㄷ

실제 동작모습은 아래 동영상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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