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고양이
- 건프라
- 샴
- 공포영화
- 황당 사진
- 이후이 유니콘
- 재밌는 GIF
- 고양이 사진
- 건프라 MG
- 웃긴 gif
- 러시안블루
- 냥이사진
- 러블
- MG
- 웃긴 사진
- 건프라 도색
- Fail
- PG 퍼건
- 건담
- GIF
- 오사카 여행
- 불곰국
- PG 퍼스트건담
- 재밌는 사진
- 반려묘
- 시난주
- 웃긴사진
- 엽기 사진
- 티볼리
- GIF짤
- Today
- Total
My Hysteric History
아가씨, 박찬욱감독의 성적 판타지...조금은 불편한? 본문
01 | 02 | 03 | 04 | |||
스토리 ★★★☆☆ | 연출 ★★★☆☆ | 연기 ★★★★★ | 비주얼 ★★★★☆ |
지난 밤, 심야로 아가씨를 감상하고 왔다.
박찬욱 감독 7년만의 복귀작, 유명배우들의 출연, 동성애, 노출수위 등 여러모로 이슈가 되고 있는 영화이기에
보기전부터 은근 기대를 가지고 관람을 했다.(특히 야하다라는 말이 너무 많았어서 후훗.)
영화는 크게 3개의 챕터로 이루어지고, 그 챕터들은 모두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이 된다.
솔직히, 이 부분에서 개인적으로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연출기법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뭐...꼭 그런 연출기법이 타란티노만의 것은 아니겠지만, 주로 그의 영화에서 사용되는 기법이기도 하고 1
기존 박찬욱 감독 영화에서는 보란듯이 챕터를 나눈 기법은 크게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독립 된 이야기들로 보여지지만 결국엔 모든 이야기들이 하나로 모여지는 스토리 라인.
원작자체가 동성애 스릴러 소재의 핑거스미스 라는 영국 소설이라 하는데, 3부작 드라마로도 이미 방영 된 바 있다.
(물론 2가지 다 보진 못했음...)
어느새부터인가 국내영화에서 동성애에 관한 소재를 다루기 시작했고, 관객들도 예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동성애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보기엔 다소 불편한 베드씬이 있기에 오히려 반감을 살 수도 있지 않나 싶다.
아름답다?라고 말한 사람들도 있는데, 글쎄...내 아름다움의 기준은 어떤지 몰라도 나로써는 '아름답다'라는 느낌은
별로 받지 못했다. 성기가 직접적으로 노출 되지 않은 세미포르노 정도로 느껴졌다고 할까?
물론, 이 영화에서 두 배우의 베드씬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장면이긴 하다.
그런 맥락으로 떠오르는 영화는 단연, 쌍화점이다.
그 영화에서도 주진모와 조인성의 베드씬이 아름답다라기 보단, 본능에 더 충실하게 그려졌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순수하게 다가가기 보다는 파격적이고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그렇기에 아가씨 역시 같은 느낌을 받았다.
(팬 분들에겐 미안합니다...-_- 하지만, 이 사진으로 올리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없었어!!)
솔직히, 스토리는 기존 박찬욱 영화에 비해 다소 약한감이 없지않다.
반전??글쎄 반전이라면 반전이 있긴 한데, '세상에...그런거였어?'라며 머리를 강타 당한 정도의 반전은 아니다.
스릴러이지만, 친절한 스릴러.
하정우,조진웅이야 연기력이 인정 된 배우이니 두 말하면 잔소리일테지만, 김민희는 이번 영화를 통해 확실히 연기력이 눈에 띌 정도로 늘었다고 느껴진다.
영화 화차에서의 연기도 은근 소름 돋게 했는데, 이 영화에서 김민희가 아니었다면 누가 어울렸을까?라는 질문에 적당한 배우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 그녀 특유의 공허한 듯한 연기는 대체 불가다.
또한, 김태리라는 배우도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배우가 될 것임에는 분명. 90년생이시던데 이렇게 파격적인 영화를 ㄷㄷㄷ;;;
(아...90년생이라해도 스물일곱이시구나...내 출생연도만 생각하다보니 뭔가 어마어마하게 어리게 느껴진다는;;)
영화 내내 눈을 혹사 또는 호강시키는 장면외에도 귀까지 정신줄 놓게 만드는 적나라한 대사들도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성인이어도 대화간에 금기시되는 성기에 대한 직접적인 대사들이 자주 등장하기때문.
흠...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자체도, 性에 대해 꽁꽁 닫힌채 살고 있는
우리나라만의 특징때문 이라고 해야할까 싶기도??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하정우의 그 한마디는 정말이지...주옥같다. ㅎㅎㅎㅎ 2
(자꾸 조인성님...죄송...지못미...)
결론적으론, 동성애 및 베드씬에 의해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영화일듯 하며, 치밀한 구조의 스릴러를 기대했다면
다소 심심한 영화일 수 있다. 하지만, 주변에서 너무 말이 많아서 한번은 봐야지 대화에 동참을 할 수있다거나,
그 외적으로 배우들의 명품 연기를 보고 싶다면 꼭 봐야 하는 영화이다.
결코, 마지막까지 베드씬에 대한 방심을 해선 안되며, 남자들은 절대 츄리닝바지(트레이닝 바지)입고 가지 말 것.
괜히 그랬다가 가방 안 메고 손에 들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나오는게 더 이상하니까.
'˚ Interested。 > Fil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닌자 어쌔신 (Ninja Assassin, 2009) (0) | 2016.08.25 |
---|---|
고르고13 (ゴルゴ13) (0) | 2016.08.23 |
영화 사냥, 짧은 러닝타임에 감사하다 (2) | 2016.06.30 |